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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생활했던 곳

이 게시판은 관리자의 일본여행을 비롯해 일본 관련 개인적 관심사가 있는 공간입니다.
글 수 56
조회 수 : 1902
2007.10.11 (20:15:36)
출처:  본인작성 

시계탑아침 6시 7분에 삿포로 도착... 이번에는 열차안에서 잠이 제대로 왔다. 지난번에는 처음이라 잠이 잘 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번의 경우는 경험이 있어서인지 잠은 잘 잤다. 급행하마나스(急行はまなす)의 카페트카(カペットカー)를 예약하려고 했다만 최소 열흘전에는 예약을 해야하나보다. 일주일전에도 예약을 해도 이미 만석이라...

노보리베츠(登別)로 가는 열차시간이 아직 여유가 있어 삿포로 시내를 잠깐 돌았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그다지 볼 것은 없다만 역시 삿포로는 북쪽이라 그런지 아침에는 긴팔을 꺼내 입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삿포로 07:30發 - 노보리베츠 08:41着

노보리베츠는 작은 도시라 그런지 역 또한 작았다. 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고 해야 낫지 않을까?
목적지인 온천에 가기 위해 역에서 온천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탔다.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역(登別駅)에서 노보리베츠온천행(登別温泉行) 버스 갈아탐 (330円) 노보리베츠역 노보리베츠

역시 온천마을이라 그런지 대형온천여관들이 즐비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의외로 많았다. 특히 배낭족보다는 패키지여행으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관광버스가 줄을 지었던 것이다.
노보리베츠도 벳푸처럼 지옥계곡이 있어 구경을 할까 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호랑이 장가가는 것도 아니고 햇볕은 멀쩡하게 내리쬐는데 하늘에서 비는 왜 내리는지....
하는 수 없이 온천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노천탕에서 몸을 풀었다. 그런데 몸좀 풀려고 했는데 아줌마들이 내 앞을 그리 많이 지나다니는지.... 타올로 가릴 거면 노천탕의 기분이 나지 않는데....

nobori.jpg

 

다이이치타키모토칸(第一滝本館) 입욕료 2,000円
北海道登別市登別温泉町55番地
TEL 0143-84-2111
http://www.takimotokan.co.jp

P9253713.jpg P9253714.jpg P9253720.jpg P9253724.jpg P9253727.jpg P9253735.jpg P9253734.jpg P9253733.jpg P9253736.jpg

몸을 푼 후 다시 노보리베츠로 가 시라오이(白老)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시라오이는 노보리베츠보다 훨씬 작은 마을이었다. 심지어 한낮에는 삿포로행 열차가 아예 없다. 시간이 맞지 않아 빨리 보고 나와야 할 것 같아 서둘렀다. 13시 53분 이후 16시 19분까지 2시간 넘게 열차가 서지 않는 것이다. 한 시간 만에 점심과 박물관 관람을 다 마쳐야 하는데 박물관 또한 역에서 좀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여행계획에 있던 대로 움직여야 하니까...

홋카이도(北海道)의 원주민 아이누족의 생활과 풍습을 전시해놓은 아이누민족박물관(アイヌ民族博物館)이 목적지였다.
 

포로토코탄(ポロトコタン) 입장료 750円
北海道白老郡白老町若草町2丁目3-4
TEL 0144-82-3914
http://www.ainu-museum.or.jp
'포로토코탄'이라고도 불리우는 아이누민족박물관은 세계유산을 보존공개하기 위해 1965년 시라오이 일대에 아이누족의 취락을 포로토호수 근처에 이동, 복원한 야외박물관이다.
처음에는 아이누족에 대해 알고싶어 계획을 잡았는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그냥 수박겉핧기식으로 대충 훑어봤다. 여기에도 패키지로 온 한국인관광객들이 있었다.
해물미소라멘특히 포로토호수의 풍경은 사진촬영지로서 더더욱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근래들어 가장 멋진 사진배경이었다. 박물관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시라오이역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또 달렸다. 다행히도 내가 시라오이역에 도착하니까 비가 더 세차게 오는 것이었다.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무슨 날씨가 이렇게 변덕이 심한지.... 바람도 장난이 아니고.....

시라오이에서 토마코마이(苫小牧)까지 간 후 거기서 삿포로행열차를 갈아탔다.
토마코마이 14:48發 - 삿포로 15:31着

비가 오고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은 바람에 더이상 구경을 해도 사진찍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스스키노 일대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삿포로 또한 지난 번에 왔었으니까... 저녁까지 이리저리 우산쓰며 돌아다닌 후 밤 10시에 출발하는 급행하마나스를 타고 혼슈(本州)로 내려갔다.



P9253725.jpg
아이누족의 식량고 - 푸(プ)
이 식량고는 주로 건어물, 해초, 조 등 식량의 저장을 위해 치세에 부속되어 지어진 것이다. 고마루식으로 한 것은 습기를 막기 위해 또 들개 등 야생동물에 습격당하지 않고 들쥐의 해를 막기 때문에 4개의 땅구멍 위의 토대에 접하는데 곳은 쥐의 침입을 막기 위한 판자를 설치하고 쥐가 오를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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