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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이야기

이 게시판은 관리자가 애니메이션관련 문서나 도서의 일부분을 번역한 공간입니다.
글 수 107
조회 수 : 3255
2010.08.02 (13:57:26)
출처:  Japanese Animation 日本のアニメ~終わりなき黃金時代 (NEKO PUBLISHING CO.LTD) 

땅에서 걷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계속 그려나가는 애니메이션계의 거성

 

타카하타이사오엄선한 섬세함은 이론파 타카하타 이사오가 아니라면... 현재 일본애니메이션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애니메이터들은 「우주전함 야마토」또는 「기동전사 건담」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야마토’나 ‘건담’을 만든 애니메이터들은 테츠카오사무의 영향을 받았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러한 라인으로부터 비켜선 곳으로부터 나타난 이가 타카하타이사오(高畑勲)다.

 

도쿄대 불문과의 학력 소유자인 이사오가 애니메이션에 접하게 된 것은 대학 재학시절 중이었다. 그 때 폴 그리모 감독의 「사팔뜨기 폭군」을 보고 애니메이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스케치 등으로 이미지를 설명할 수 없는 이사오는 이론으로 강력하게 무장을 했다.

 

편집스탭이 필름의 길이를 조절하기 위해 캐릭터가 걷는 장면에서 짧게 자르려 하고 있을 때 이사오가 “이 장면은 이런 의미가 있어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몇초 몇프레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해 결국 자르지 못한 에피소드가 있다. 대략 “이 정도가 필요하다”가 아니라 “몇초 몇프레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세밀함은 이론파인 이사오라서 가능할 것이다. “이 정도”라면 타협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몇초 몇프레임”은 대항하기 위해서 이론이 필요하다.

 

이론에 충실한 이사오가 다른 감독에 비해 세밀한 것은 당연하다. 타카하타이사오는 제작기간이 늦어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인 「태양의 왕자 홀스의 대모험」은 1965년부터 준비했는데도 1968년에 완성이 되었다. 1988년작 「반딧불의 묘」는 몇 컷이 미완성된 채로 공개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과작(寡作)은 아니다. 일년에 한 편씩 연출을 하고 있었던 시기도 있었다.

 

이사오가 어느 정도 이론파인가 하면 애니메이션 감독이 책을 쓰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에세이나 스케치 설정집 등이다. 그러나 이사오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와 동떨어진 것에 소재에 관한 책이 많다. 「12세기 애니메이션」(德間書店)은 일본 헤이안시대의 회화집을 애니메이션 감독 시점에서 바라봐 연출기법을 해설한 책이다. 회화집이 어떻게 읽혀졌는지 그것을 어떻게 살려 묘사를 했는지 보는 사람에게 움직임이나 변화를 느끼게 하는 테크닉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자세히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논문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다. 학술적인 내용으로 타카하타이사오의 대표저서라 할 수 있다.

 

그림 (C) TMS

 

타카하타이사오의 연출이 목표로 해 온 것

타하하타이사오 작품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정확함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가 지향하는 묘사는 ‘정확한 묘사’가 아니라 ‘그럴듯한 묘사’이다. 「쟈린코치에」를 본 사람들은 오사카의 마치나미에 감탄한다. 확실히 오사카에서 로케이션 헌팅을 실행해 실제 마치나미 에 꽤 가깝게 묘사는 되어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소와 실제 장소와 비교한다면 애니메이션은 현실인 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로케이션 헌팅을 해도 그대로 영상화한 것이 그 마을의 실제 분위기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이사오는 알고 있다. 이것은 실사에 대해 야외 로케가 세트와 큰 차이가 없게 보일 때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는 자료를 바탕으로 얼마나 오사카답게 그릴까에 고민 했다. 진짜 오사카보다 더 오사카 같다는 말까지 듣는 「쟈린코치에」가 태어난 것이다.

 

「추억은 방울방울」에서는, 이 ‘그럴듯한 묘사’를 현재의 주인공과 회상장면의 주인공의 묘사에 변화를 가미했다. 회상 속의 주인공은 벌써 본인 필터를 통했기 때문에, 현실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게 된다. 그러니까, 기분이 뜨면 그대로 하늘에 올라가고, 1960년대의 주변풍경도 어딘가 희미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의 주인공의 캐릭터 묘사는 정확하게 사무치고 있다. 농가의 생활묘사는 여기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 세밀하다. 그것보다 회상장면의 주인공을 부조로 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테크닉을 구사해, 현실 이상으로 현실적인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하는, 그의 주장은 확실히 설득력이 있다. 현실을 그대로 찍고 있어야할 사진의 풍경과는 어딘가 달라 보인다. 그것은 우리가 세계를 지각하는데 시각 만으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애니메이션으로서 추상화 한 그림에 피부 감각으로 느끼는 것을 가미해 보다 현실에 접근한다. 그것을 그는 오랫동안 추구해 왔다. 그리고 그의 정점은 지나친 생생한 묘사에 찬반양론을 부른「반딧불의 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
(C) 新潮社

 

타카하타이사오가 의도하는 환타지는 무엇인가.

그런 이사오가 최근에 새로운 테마를 모색하는 것 같다. “환타지란?”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환타지는 현실세계의 고난을 달래기 위해 그 만큼만 완성한 이세계(異世界)일텐데, 지금은 텔레비전에 환타지가 넘치고 있다. 흔히 있던 것이 되어 버린 환타지에 의미는 있는 것인가? 한 때의 환타지의 의식이 현재는 소멸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하는 것이 그의 의문이다. 그 테마를 깊이 반영시킨 것이 「평성너구리대작전」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환타지 작품으로 완성되어 갔지만 유상세계로서 엔드마크를 맞이하지 않고, 현실에 존재하는 너구리를 위해 피드백하는 구성은 지금까지의 환타지와 비교해 뒷맛이 다른 것이 되었지만, 완결시키지 않고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 작품에 대한 만족도 희미하다. 아직 그는 이 테마에 만족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향후에 기대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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