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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27~8년전의 일이니까 꽤 오래되었다.
어렸을 때 이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도 받았는데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가보니 병원 건물이 13층이었다는 기억 뿐 전혀 다른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당시 병원 근처에는 창경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창경궁으로 바뀌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코끼리를 봤던 창경원... 지금은 '창경원'이라는 이름이 어색하다.
어렸을 때 내 수술을 집도했던 분.
국내 최초로 심폐기를 도입해 개심술을 성공했던 분으로 당시 병원장이었다.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었고 나도 어렸을 때 봐서 이름만 기억할 뿐 얼굴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입원하기 전에 잠시 기거했던 할아버지 댁.
지금은 골목길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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